김가영을 잡아주신 광부 북부경찰서 류경국 형사님과 사이버수사팀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26만원이라는 돈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우선은 처음으로 겪은 사기라서 너무나
놀라고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경찰서를 찾아가 진정서를 내보게 되었고
겁도 나고 조바심에 하루하루가 마음이 안좋았는데 한참이 지나 날아온 우편물에는 수사가 중단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정말 참담한 심정이었어요. 정말 화가 나고 답답하고 시간만 오래 걸리고
증거를 다 제출해도 단서 하나 새로운 소식 하나 없는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도 그 사람이 계속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단 소식을 보면서 더 화가 치밀었습니다.
그런데 다 잊을 무렵 검거 소식을 듣게 되어서 정말 기쁘기도 하고 안심이 되었어요.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합의할 의지도 없고 결국은 좋지 않은 결론을 맺었지만, 그래도 검거되어서
정말 다행이고 제발 좀 이런 사기에 형을 더 무겁게 하여 쉽게 죄짓지 못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워낙 구형 기간이 짧아, 조금만 살다 나오면 되니까, 하는 생각을 쉽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합의를 하더라도 그 짧은 기간이 약간 줄어드는 정도니까 차라리 합의 없이 살다 나오겠다는 마음을
갖기가 쉬운 것 같아 씁쓸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런 부분 꼭 시정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내심,
이제 스무살 남짓의 그 분이 형을 끝내고 새로이 나와서 앞으로 한참인 인생 동안 같은 죄를 계속
지으며 무섭게 자랄까 겁이 납니다. 이미 일어난 사기를 몇개월의 시간을 고생하셔서 잡아주신 것도
너무나 감사드리지만, 이미 죄 진 사람들이 다시 사회로 돌아갈 때 재범을 방지하고 예방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 뒤로는 안전거래를 사용하고 있고 다시는 사기를 당하지 않아서 저도 26만원의
교습비를 내고 배운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론 선의의 구매자들에게 이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다시 한 번 광부 북부경찰서 류경국 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전하고 싶고요,
광부 북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여러분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