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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진 자료

사기피해사례

2013.02.16 02:12:14
탈퇴한회원(비회원)

입력된 인사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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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치트에 글 올려보기는 처음이네요; 최근에 제가 중고거래하다가 사기를 당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사건개요부터 말씀드릴게요.

2월 5일,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라는 네이버 중고거래 카페에서 좋은 조건의 "아이패드"를 판다는 글을 보고 판매글에 덧글을 남겼습니다. ("예약거래 가능한가요?" 라고요.)




(캡처를 나눠서 하여 공백부분이 있지만 그냥 이어 봐 주시면 됩니다. 글은 이미 삭제되었습니다.)

2월 6일, 저는 저 사람의 네이트온 주소로 쪽지를 보내고 "예약거래가 가능하다" 라는 답장을 받고, 판매글에 씌여있던 판매자의 네이트온 주소를 찾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2월 9일에 10만원을, 12일에 20만원을 송금하기로 하고 대화를 끝냈습니다.)

2월 9일, 오후 3~4시경에 10만원을 송금하고, 본인이 "직거래가 가능하냐" 라는 물음에 "어머니가 편찮으셔 시골에 내려왔다" 라고 하는 대답을 듣고 택배로 물건을 부치겠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2월 11일, 편의점 택배로 물건을 보냈다는 소식에 송장번호를 조회하여 보았으나 없는 번호라고 뜨지 뭡니까. 쪽지를 다시 보내보았더니 "후배가 물건을 잘 붙이지 못하여 내일 우체국 택배로 물건을 부치겠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 사람이 나름 안심시키려고 했었던건지 거래 전 택배를 부치고 난 다음 본인에게 입금하라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전 알겠다고 했고요.

2월 12일, 우체국 택배로 붙였다고 쪽지가 왔습니다. (오후 4시 30분경) 확인해 보니 처음 10분간정도는 택배가 "접수" 상태이더군요. 하지만 4시 57분쯤 다시 확인하여보니 "접수 취소" 상태가 되어 있는 겁니다. 그 사람에게 다시 쪽지를 보내보니 "택배를 잘못 보내서 다시 보내겠다" 라는 대답을 듣고 다시 보낸 송장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여기서 알아차렸어야 했는데...많이 후회스럽습니다.) 어쨌든, 본인은 다시 제대로 접수취소가 되어진 것을 보고 어머니의 계좌번호로 20만원을 입금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서 입금한 것을 확인했다는 쪽지를 받았고요.

2월 14일, 본인은 학생인지라 학교에 수업받으러 간 상태에서 택배가 왔습니다. 돌아와보니 가족들이 택배를 받았는데, 터무니없이 가볍다고 확인해보라는 겁니다. 아니나다를까,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조그마한 "남성용 헤어 에센스" 만 상자 안에 굴러다니고 있었습니다. 제일 위 두 사진이 그 증거물입니다.

그 뒤로 통화시도를 수차례 해 보았습니다. 몇번 끊다가 받긴 받더군요. 
제가 "신고하겠다" 라는 말을 했는데 그 사람은 "신고하세요" 하고 바로 끊더군요.
다시 전화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 돈 다 썼다고요" 라더군요.

방금도 카카오톡 확인해 보니 멀쩡히 상태메시지가 바뀌고 있었습니다. ㅋㅋ
게시글도 이틀동안 안 지우고 있다가 제가 몇분전 확인했을때 그때 지워져 있었구요...
아마 상습범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람이 전남 고흥 우체국에서 택배를 보냈는데, 전화해서 알아보니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어서 한번 발칵 뒤집어진 일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 뒤로 일어난 일은 모르지만요.
우체국에 자주 들르는 데다가, 학생(고등학생) 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접수를 해 놓긴 했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여 오늘 경찰서에 가서 진정서 작성하고 왔습니다. 학생인데 이런 일 당해보기는 처음입니다. 부모님께 꾸중도 많이 들었구요...

휴...정말 처음에는 아니겠지, 설마. 이런 심정으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가 비로소 실감이 납니다.
벌써부터 이런 사기를 당했다는 게...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네요.
인터넷 물품거래는 반드시 잘 알아보고 해야 한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부디 중고거래 하시는 분들, 잘 알아보시고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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