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글을 보고 "아이패드 미니 32g wifi"를 40만원에 판매한다 하여 글에 적힌 아이디로 카톡 연락을
2013년 08월 9일(금)에서 10일(토)로 넘어가는 새벽에 합니다.
상대방의 카톡 아이디 : y2kk
저는 서울이고 상대방은 청주라 거리상 직거래는 힘들듯 해서 생각좀 더 해본다고 하고 일단 잠을 청한 뒤
10일 오전 10시쯤 택배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거래를 시작 합니다.
10시 15분
나 : 사진 확인 요청함
상대 : "사진보냄"
나 : 좀 불분명한 사진이었지만 큰 의심 안함
10시 20분
나 : 입금함
상대: 잘 보내드릴테니 걱정하지 말라함
11시 30분
보냈냐고 묻는데 대답이 없음
2차 의심이 되어 일단 상대 계좌 출금정지 시킴
12시 5분
상대: 이제 보냈는데 정신없어서 전화도 못받았다함
나 : 송장 요청
12시 40분 12시 50분
상대 : 잠만요 송장 영수증 사진 보냄. 송장번호도 보냄
너무 의심스러웠지만 정작 송장번호를 받고 보니 안심이 되었으며
설마 나에게 이런일이 있겠어.. 하고는 출금정지한것을 미안해함
바로 풀려 했으나 주말엔 금융업무를 안하여 주중에만 가능했음
2013년 08월 12일(월)
상대:오전 9시도 되기전부터 풀었냐고 카톡옴
나: 풀어주려 했기때문에 알았다 하고 9시 40분쯤 출금정지 해제 요청
11시 40분쯤에 해제가 완료된것으로 추정.
11시 50분에 택배가 왔는데 어설픈 포장에 쌩뚱맞은 물건이 왔음
이게 뭐냐고 카톡하니 " 오후에 도착 예정인데 포장 틀리지 않나요? "라는 답변
포장이 틀리다니? 두개를 보냈다는 소린가? 어이없었고 이건 명백히 사기라는것을
너무 뒤늦게 확신함
다시 출금정지를 신청했으나 이미 사고처리된 계좌라서 불가능했음
그리고 나서 경찰서에 신고했고 수사중입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 그 쓰레기같은 박스를 다시 봤는데
먼 이력서 같은거에 연락처라고 알려주었던 번호가 적혀있었고 명의는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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