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사기입니다. 쓰레기를 보내줬네요ㅡㅡ;

어머니께서 갱년기가 오셔서 힘들어 하시기에 건강보조식품 백수오 시크릿을 선물해 드리려

백수오 시크릿을 산다고 글을 올렸는데 올린 당일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왔습니다.

(삽니다 글에 안심번호로 연락이 와서 거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6만원(물건값)+4500원(착불택배비) 총 64500원 피해봤네요. 

 

자세한 물품샷을 보내줘서 믿고 거래 했는데 속았네요;; 사기꾼일 줄이야..

물품샷을 6개 정도 보내주었습니다. 상자샷/개봉샷/물품샷/씰 붙어있는 샷 까지 아주 자세하게 보내주었습니다.

문자로 이야기 했고 그쪽에서 전화가 와서 짧은 통화도 했습니다.

이틀에 나누어 거래를 하였고 밤에 아침10시에 거래를 하기로 이야기를 하며 주소를 알려주고

그쪽에서는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다음날 10시에 거래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물건의 사진과 택배샷을 믿을 수 밖에 없을만큼 아주 자세하게 올립니다.

우체국 택배 이용하구요~ 하나하나 인증샷보냅니다.

직접 우체국 아저씨가 무게달고 택배 붙이는 모습까지 3장이나 보내줘서 믿었네요ㅡㅡ;

택배 인증샷을 받고 난 후에 입금을 했습니다.

 

짧은 통화로 듣기에 중고딩쯤 되는 듯 목소리가 앳되고 문자의 맞춤법을 대부분 틀립니다.

밤새 놀고 오전 10시쯤에 택배 붙이러 간다는 걸 보니 백수같네요...

걸어서 우체국이 20분 거리에 있다고 했고 걸어서 택배를 붙이러 간다고 했습니다.

또 택배 상자에 주소로는 충북 충주시 고현1동이라고 기재했으나

충북 충주시에는 고현동이라는 동네가 없으며 택배 회사 조회해 보니

남부천이라고 뜨며 032로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경기도 남부천 우체국에서 접수가 된 듯 합니다. 경기도 부천시 사는 걸로 예상됩니다.

 

도착한 물건은 하얀 동물의 털이 덕지덕지 붙은 검은 티셔츠와 더러운 베개커버네요;

다른 사기 글에 사진에도 하얀털이 있는 걸 보니 집에 개를 키우는 듯...

 

검색해보니 소액으로만 사기 치는 거 같네요.

저는 경찰서 다녀왔습니다. 월요일날 다시 오라고 하네요.

혹시 이병찬 사기건으로 경찰서 다녀오신 분들 중에 진행중인 상황을 알려주실 수 있는 분

댓글이나 쪽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