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경 8시 조금 넘어서 중고나라에 들어가 아이팟비디오 중고를 찾기 시작하다가,
피의자가 팔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핸드폰으로 연락을 하였습니다.
편의점택배로 곧바로 보낼테니까, 지금 입금을 해달라고 했고,
그래서 전 알았다며 입금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몇 분이 지나서 문자가 왔습니다. 송장번호가 찍힌 사진과 함께.
아, 정말 보냈구나. 하고 믿음이 갔는데, 이게 뭐임?
막상 온 거는 휴지 뭉탱이와 대리석 조각.
막 열받아서 신고를 하려고 했는데, 연락이 된 겁니다.
지난 주까지 분명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쪽에서 잘못했다며 보낸답니다.
연락 피하지도 않겠답니다. 진짜 웃기지도 않아서.
애초에 믿었던 게 잘못이었습니다. 그 때 신고를 왜 하지 않았을까. 후회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신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