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때도 쓰고 평상시에도 시계가 필요해서 g shock 시계를 구매하려 했습니다. 마침 중고나라에 맘에 드는 물건이 있어서 구매를 했고, 평상시 거래를 꽤 많이 해왔었고 그래서 안전거래는 별 생각 안했었습니다. 처음 문자할때는 답장도 무척 빨랐고 신용도 있어 보여서 기분 좋은 거래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전에 연락달라해서 오전에 입금하려고 시간도 비웠습니다. 입금을 하고 연락하니 한참 있다가 학원이라서 연락을 못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학원 끝나는 대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6시~7시 사이에 보낸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그 시간이 지나도 보냈다는 문자는 커녕 연락 한번 없는겁니다. 거래하다가 이런사람은 처음이라서 왜 연락이 없냐고 문자를 하고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통화하니 이제 학원이 끝나서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소를 보내줬고, 이제 곧 보냈다는 문자가 오길 기다렸습니다. 전화했을대가 8시쯤이었는데 10시 까지 아무 연락 없는겁니다. 사기 당했구나 싶어서 더치트에 글 올리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이런식으로 문자를 계속 보냈는데도 아무 연락이 없어서 허탈해 하고 있는데, 12시쯤에 택배 보낸다고 하길래 그럼 보내라고 했습니다. 사기꾼이라고 의심한거 죄송하다고 사과까지 했고 , 그쪽도 말투가 누그러져서 잘 풀린줄 알았습니다. 이틀정도 뒤에 집에 오니 택배가 와 있어서 들뜬 마음에 포장을 푸니까 중요한 시계는없고 박스랑 설명서만 있는겁니다. 그래서 시계가 없다고 문자를 보내니까 집에가서 연락준다고 하는겁니다. 솔직히 이때부터 이상했습니다. 만약 정말 보낸사람이라면 자기를 의심하는데 화 한번 안낼수가 있습니까... 연락준다고 해놓고 연락이 없어서 제가 또 먼저 문자 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는 분명히 보냈고 택배회사에 연락한뒤 또 연락준다고 했습니다. 연락은 커녕 아무것도 없었고 제가 또 문자해보니 택배회사엔 전화도 안했다고 합니다. 완전히 배째라는 식입니다. 신고한다니까 하라고 합니다. 전 시계만 받고 넘어갔으면 했는데 정말 악질입니다. 학생돈이 그렇게 뺏어먹고 싶었을까요. 이분 중고나라에 검색하면 게시글이 무지 많이 나오는데, 옛날 게시글은 삭제 안했으면서 제가 거래한 시계글만 삭제했습니다. 완전히 의도적인거죠. 다행히 게시물 내용은 그 전에 찍어놨습니다. 후... 열만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