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1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 청바진 산다는 글을 제가 올렸었는데 그 글을 보고 판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바지 상태를 사진으로 받았는데 상태도 좋구 가격도 저렴해서 흥쾌히 산다고했습니다.

왠만하면 만나서 직접거래를 하고 싶어 어디사시냐구 물어보니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쪽에 산다고 하더군요.

저는 서울에 살아서 만나서 직접 거래는 힘들거 같아. 선입금 후배송으로 거래하기로 했습니다.

왠지 사기이리까봐 무서워서 신분증이라도 사진 찍어 보내달라고하니 자기 신분이 유출되는게 싫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가격이랑 물품 상태가 너무 마음에 들어 믿고 거래했습니다.

그분한테 계좌이체를 하였고 그분이 저한테 운송장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운송장번호를 받고 조회를 해보니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쪽에 사신다는 분이 GS25 노원롯데점에서 보내셧더군요.

여기서 부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그래도 아닐거라 믿고 기달려 오늘 2012.01.13 물건을 받았는데 상자부터가 굉장히 가볍더군요.. 열어봤더니

연필몇자루 들어있었습니다.

그분한테 전화를 해보니 이미 없는 번호라는군요..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일단 택배원아저씨한테 이게들어있었다는 증인을 서달라고 부탁드리니 알겠다면서 번호를 적어주셧습니다.

그러고 저는 계좌이체한 명세서와 사진 통화내용 저장한것과 문자메세지 그리고 택배원 아저씨 번호를 들고 경찰서를 다녀오는 길입니다.

꼭잡을수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