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의 피해사례는 "게임아이템"피해사례 목록에서 아이온 3자사기 36만원 물품을 보시면

대충 상황에 대해서는 아실겁니다..

사실 판매자나 구매자인 본인 둘다 피해자 라고는 하나 누가봐도 구매자인 입장에선 판매자를

신뢰할수없는 부분입니다

왜냐면 전화상으로만 피의자에게 아이템을 건넸다고는 말하지만 실질적으로 그걸 증명할수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이지요..

스크린샷을 통해 확인을 시켜줘도 조작의 가능성을 배제할수없을뿐더러

주고받고한 흔적만 남을뿐 그 이후에 다시 줬을지도 모르는 부분이니까요..

뭐 얘기를 하다보니 똑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었네요..

이런일이 있고난뒤 어떻게보면 판매자라는 사람보단 해당 금액의 마일리지를 이도저도 못하는

본인의 물질적 피해가 많다 여겨 피의자를 추적하는 적극적인면이나 활동면에서도

판매자보단 제가 발벗고 나서는 입장입니다...

어차피 사이버수사대에선 직접적인 이 사건의 문제는 "아이템"이고 그걸 물질적 피해라고

인정을 해주지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마일리지가 묶여있다고는 하나 그건 제 2의 문제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사실 판매자의 취소나 합의가 없으면 해당 금액은 1년이고 10년이고

그렇게 묶여있을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자꾸 주제에서 벗어나서 죄송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아는거라곤 딸랑 전화번호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대포폰인지 정상폰인지도 모른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이버 검색란에 해당 전화번호를 검색, 중고나라라는 사이트내 게재글을 확인하였고

해당 닉네임/아이디 를 사이트내에서 다시 검색, 6건의 게재글을 확인하였고 해당글안에서 그동안

사용해왔던 5~6개의 전화번호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아이디 hozin0929 라는걸 알고 이름이 호진일꺼란 추측만 해왔습니다..

판매자가 게임상 아이템을 건네줬던 캐릭터아이디도 "우리는호직인" 이어서 아무 연관성을 없을거라라는

생각에 무작정 호진이라는 이름으로 네이버와 싸이월드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성이 황씨라는걸 알게되고 해당 피의자가 썻던 핸드폰과 이름 네이버아이디를 조합,

싸이월드 사람검색으로 미니홈피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전부터 위에말한 0929라는 숫자가 생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고

목소리 또한 많아야 20대 초반으로 생각했었지요..

미니홈피를 클릭해 들어가보니 의외로 일촌평이 많아 정보수집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당 피의자의 다이어리,게시판,사진첩 그리고 더 중요한 히스토리를 검색,

일반적으로 히스토리에는 연락처라던지 그때그때의 심정변화 등 게시판을 통해서는 알수없는

정보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90년 9월생이었고 현재는 경기도 가평군 하면 신상리에 있는 3878부대 1여단본부중대 경비소대에

근무하고 3남매라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위에서 언급한 싸이월드 주소에 제가 말한 전화번호등으로 되어있었지요...

알고보니 막내동생 즉, 여자애는 무관한거같고 황광옥이라는 애가 황호진의 친형으로

황호진이 8월 30일 사건전 휴가를 나왔다는 사실이 있었고 일촌평이나 홈피내 친분있는 사람 위주로

피의자의 정보를 알아내려 했으나 시간도 늦고해서 날만 새길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번호만으로 알아낸 결과는

1,피의자의 이름:황광옥,황호진 (형제)

2.그동안 사용해왔고 지금까지 사용하는 전화번호등 5~6개 정도,그리고 황호진이
근무하고있는 해당 소대의 주소랑 전화번호

3.소재지는 광주광역시 계림동 , 그리고 옥천면옥 이라는 냉면집에서 일하는걸로 파악됩니다

단순 연락처만으로 이정도 정보를 알아낸 사실만으로도 상당히 뿌듯합니다

정확한 주소지만 파악되었어도 게임은 끝이 나는건데 좀 아쉬운감은 있지만

반나절 가까이 추적하느라 진땀 흘렸더니 피곤이 몰려오는군여..ㅡㅡ

사실 이런 3자사기는 피해자를 잡기도 힘들고 수사조차 진행하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계정거래라 해서 수사가 가능할거라 생각하지만 그렇게 되어버리면 해당 계정은 게임내에서

정지먹을건 불보듯 뻔한 상황이고 아이템라는건 실질적으로 물질적 피해라 생각하지않기 때문에

수사자체를 해줄수 없다라는 식인데 피해사례에도 언급했다시피 조사관한테 직접 대놓고

내가 똑같은 방법으로 사기를 쳐도 법적처벌을 받지않는거 아니냐?

악용해도 되지않느냐 라는 말에 부정하지 않았던 부분..

빈번히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책이나 방안 , 어디 하소연하나 할곳없는 실정에서

저와 같은 방법으로 당하신분들이 계시면 그냥 넘어가시지 마시고 역추적으로 조금의 성과는

생길거라 믿습니다

정말로 치밀하고 계획적인 범죄가 아닌 이상에는 충분히 단서를 찾을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십시오!

ps, 혹시라도 위 내용이나 정보를 보시고 제가 모르고있는 부분이나 아시는분이 계시면
꼭 답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