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내에서사기는 당한적이 없지만 2010년경 해외 가짜 쇼핑몰에 속아 USD 1500달러를 사기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4년전 일이라 지금은 많이 추스러들었지만, 당시엔 공익근무를 하고 있을때라 타격은 무척이나 컸습니다. 얼마 안되는 공익 월급으로 지인들에게 빌린 돈 물어주고 말도 아니었죠...
( 관련 에피소드
: 해외 쇼핑몰 사기수법도 간략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
그래서 저는 해외 쇼핑몰 거래시 사기를 안 당하는 팁 위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국내 사기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나라 경찰이 범인을 잡아주지면 외국이라면, 인터폴 같은 국제공조를 통한 수사가 이루어 져야 하는데 피해액이 억단위가 아닌 소액(그래도 개인에겐 큰 수천달러..-_-;;)는 움직이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서에 신고하러 갔을때 형사에게 들었던 말은 "빨리 잊어버리는게 좋을거야" 였습니다. 억단위라 해도 선진국이라면 모래알 같은 희망이라도 잡을 수 있지만, 후진국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등지) 사기꾼에게 당했다면 답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해외송금(웨스턴유니온 등)등 "현금거래"를 유도한다면 결제하지 마십시오.
1. 쇼핑몰 결제 방식이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 송금" 밖에 없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웨스턴유니온으로 결제유도를 하는 경우.
이 경우 거래를 안 하는게 제일입니다. 지급에 필요한 Pin code(지급코드)만 있으면 보낸돈을 찾기 쉽게 되어있어 (후진국은 더함),
사기꾼이 돈을 찾아가면(Taken)하면 찾을 방법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입니다.
정 구해야 하는 물건이라면 판매자에게 "Paypal" 결제를 받아줄 수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Paypal 에선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기를 당했을 경우, 1차적으로 페이팔의 Contact us 에 문의를 넣어 거래에 클레임을 걸 수 있으며,
이것이 안 될경우 2차적으로 신용카드사에 지급정지 신청을 하는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구제의 여지는 생깁니다.
Paypal 결제를 받아주지 않는다면 100% 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신용카드사 지급정지(승인취소) 신청은 무조건 받아들여 주는 건 아니기 때문에,
사기를 당했다는걸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니 구매하기 전 쇼핑몰 사진, 결제자료 등을 캡춰해두면 좋습니다.
2. 신용카드 결제를 받아주는 쇼핑몰이라도 결제시 스크린샷 정도는 캡춰해 둡시다.
신용카드 결제를 받아주는 쇼핑몰이라도 사기 안 친다는 법은 없으니, 해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할때는 구매증거자료, 결제자료를 캡춰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습니다. 1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사기를 당한경우 신용카드사에 지급정지를 신청할때 필요한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해외 쇼핑몰 구매에 자신이 없다면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합시다.
대행 수수료는 들지만 1,2에 비해 안전한 방법입니다.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거나 정식으로 사업자 등록을 낸(한국에서) 곳에서 진행하는게 피해를 예방 할 수 있습니다.
한줄요약 : 해외 쇼핑몰 결제시 현금 = NO, 카드= OK. (결제하고 증빙자료 캡춰하는 습관 들이기.)
[출처]
웨스턴유니온 송금 사기 주의하세요|작성자
홍길동
국내 중고거래시 소소한 팁.
그간 중고나라에서 100여건 이상의 거래를 하면서 사기를 한 번도 당하지 않았는데, (위에 적었던 사건으로 경각심이 생긴것도 있지만)
노하우를 여러분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1. 될 수 있으면 직거래.
이건 다른분들도 적어주셨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이기에 저도 강조합니다.
직거래를 하게되면 현장에서 물건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자가 미처 알지 못했거나, 말해주지 않은 문제점을 파악하기 용이합니다.
이점을 잘 이용하면 현장에서 어느정도 가격을 깎을 수 있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선 지못미...)
2. 택배거래를 해야 할 경우.
저는 중고나라위주로 거래하기 때문에 중고나라 위주로 쓰겠습니다.
꼭 구해야 하는 물건이고 매력적인 가격인데 택배거래를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판매자의 작성글 검색을 통해 과거 거래내역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블로그도 확인해 봅시다. 판매자 중에는 활발한 활동을 하는 블로거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블로그 활동이나 판매활동(1년 이상)을 꾸준히 했던 판매자라면, 그 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사기칠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될 수 있으면 판매자에게 안전거래를 하도록 유도하시기 바랍니다. (수수료는 구매자 부담)
판매자가 최근에 활동을 했다면 (1년 이내)
무조건 안전거래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거래내역이 많아 보이게 하기 위해 단기간에 글을 많이 등록하는 사기꾼도 요즘들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내용도 있긴 하나 여기 계신분들이 대부분 적어주신 내용이라 이쯤에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더 이상 저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으며, 이 글이 해외 직구나 중고거래를 고려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