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적이 처음이라 정말 제가 이런 피해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나락으로 떨어진거 같은 기분입니다.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릴때도 한심한 사람들만 그런 피해를 입는줄 알았는데, 참나....
제발 사장님들 저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허무하고 그러네요..

지금 가게를 운영중인데, 다른곳에 이미 가게 계약을 해놓은 상태라 급히 가게를 정리해야 해서 ,
주위 부동산과 생활정보지에 임대한다고 실었습니다. (보통은 신문과 인터넷싸이트 상에도 기재가 됩니다.)

9월3일 어제 낮,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희 가게는 파주에 위치해있습니다.)
잠실에 있는 하나종합부동산이라는 법인체 부동산에 권익수 팀장([전화번호])이며, 오늘 파주쪽에 손님을 모시고 5군데정도 가게를 보러 오시는데, 저희 가게를 소개해주고 싶으시다며, 위치나 상권을 보러가는데, 소개시켜드려도 되겠냐고 하시더라구요.
복비는 따로 주실건 없고, 그냥 자기네 부동산에서 천만원 정도 더 부르던, 500만원을 더 부르던 거기에서 50퍼센트만 떼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주소를 불러드렸습니다.

9월4일 오늘 오전 10시경, 전화가 왔습니다.
계약하실분이 2군데를 고르셨는데, 사장님네 가게를 좀더 마음에 두고 계시다고, 10시 10분 즈음에 결정하시고 연락주신다고 하니깐 계약 하신다고 하시면, 연락 다시드린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11시경 전화가 왔습니다. 4시경에 계약 하러 오신다고, 자기네는 일반 부동산이 아니고 법인체 부동산이기때문에 권리금을 나눠드리는것도 없고 일시불로 드리게 되어있다. 서류는 계약서랑 신분증 도장이 필요하고, 혹시 계약하실때 중계업소에서 "상가임대권리시세확인서"라고 받았냐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건물주와 사적으로 알아서 그냥 계약서만 썼다고 했더니, 계약하실분이 계약금과 보증금을 그렇게 주고 들어왔다는걸
서류로 확인하고 싶으시다고, 서류를 떼는건 계약자인 사장님만 뗄수있고, 그 서류 떼는데,
수수료가 10만원이던 20만원이던 들어가는데, 계약자분이 이 서류를 떼어서 확인하고 싶어하시는거니깐,
입금확인서만 잘 가지고 계시다가 이따 4시에 계약 하러 갈때 권리금 받으시면서 바로 환급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그 서류는 어디서 떼냐고 했더니 "제일기획감정원에 최두식과장님"이라고 [전화번호] 번호를 알려주고,
서류는 손님이 1시에 오시기로 하셨으니깐 팩스로 1시까지는 꼭들어와야 한다. 전화할때 하나종합부동산에 권익수팀장 소개로 했다고 말하라고 해서 권익수팀장님 소개로 했다니깐 .
"아~ 권익수팀장님이요?? 어제도 계약건으로 서류 떼달라고 하시던데, 오늘도 계약있으신가보네~" 이지랄 하더라구요 .
상가임대권리시세확인서가 필요하다니깐 보증금 권리금, 월세 주소등 여쭈시더니(그 시각이 12시 50분경이였습니다.)
수수료는 88만원이 들고, 서류는 40분 정도 걸린다. 자기네 감정원 대표자 계좌로 보내라며, 신한은행 마현자 계좌를 줬습니다.
저는 미친년 마냥 가게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은행엘 쏜살같이 달려가서 입금했습니다.

그러고 권익수팀장이 서류 확인했다는 연락을 받고, 손님을 모시고, 같이 계약금 빼서 출발을 할껀데, 한솔투자신탁증권이라는곳에 손님이 1억2천을 예치해놨는데, 1,2금융도 아니고 4금융이다. 이자가 쎄서 1년을 넣어두기로 하고 선이자를 이미 받은 상태다. 10월이 만기인데, 아직 만기날짜가 안되서 은행에서 안빼주려고 한다.
그래서 오늘 무조건 가게 계약 해야 해서 꼭 필요한돈이라고 은행에말을하고, 일단 중계인인 자신과 같이 은행엘 방문을 하기로 했다.
그러니깐 은행에서 진짜 가게 계약금에 쓸건지 혹시 확인전화가 갈수가 있으니 사장님은 계약금이 1억2천이라고 말씀을 하시고,
4시까지는 꼭 받아야한다고 말씀을 하시라고. 그래서 알았다고 끊었습니다.

몇십분 후에 또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한솔투자은행에 왔는데, 바꿔주시겠다고, 받아서 통화하는데,
뭐 1억2천 맞냐고, 뭐 4시까지 돈이 필요하시다고 하시던데 어쩌구 저쩌구 떠들면서, 원래 내주면 안되는 돈인데, 계약금이라고 하시니깐 1억2천은 임차인분한테 직접 넣어드리겠다고해서 계좌번호까지 알려드렸습니다.
지금 자기네가 돈을 내주고 나서 만기날짜에 또 돈 못받았다고 그러면 안되지 않겠냐. 그런걸 막기 위해서 확실하게 가게 계약 하시려는건지 그가게가 1억2천이라는걸 입증할만한 서류를 은행에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서류는 뭐냐니깐 ""은행 신탁용 탁상 감정 평가내역서" 가 필요하다고,
지네들끼리 수화기 넘어로 "아시는데 있으세요 ?? 아시는데 있으시다네요. 따로 통화로 얘기들으세요" 알겠다고 끊었습니다.

권익수팀장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아 거참 은행원 빡빡한 사람한테 걸렸다면서, 서류는 아까 서류 뗀곳에서 떼시면 되는데,
수수료가 백만원이던2백만원이던 들꺼다 그서류가 들어와야지만, 은행에서 1억2천을 사장님 계좌로 넣어주신다고 하니,
빨리 서류가 들어와야 한다.
일단 그분이랑 통화를 해본다고 끊고, 제일기획감정원에 최두식 과장님이라는 분과 다시 통화를 했습니다.
"아 예예, 아까 서류 넣었는데요~?" 그래서 다른 서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거기서 그 서류는 원래 정식으로 떼려면,
보름이상 걸리는데, 속성으로 떼는게 있다 그건 30분이면, 가능한데, 수수료가 3.3프로라 1억2천에 대한 396만원을 보내주셔야
작업이 가능하다. 금액이 비싸서 일단 끊고,

권익수팀장이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아니 너무 수수료가비싸다 솔직히 내가 중계인이랑 계약하실분을 실제로 본것도 아니고, 부동산에서 일하신다고 하셔도 제가 부동산에서 뵌것도 아니고, 일단 기분이 나쁘실지 모르겠는데, 부동산 번호좀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부동산 번호라고 02-724-5809알려주더니 팩스가 올때는 통화중일수 있다고 했습니다.
몇번 통화를 시도 했는데, 삐~소리 나면서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다시 권팀장이라는 사람한테 전화를 해서 인터넷에도 그 크다는 부동산이 검색도 안되고 부동산연결도 안되고, 왜 내가 그분 돈찾는데, 이비용을 내가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어짜피 1억2천이 사장님 계좌로 들어오면, 거기에서 아까 88만원과 396만원만 재하고 주시면 되는거다. 오늘 계약해야 하는데, 서류가 일단 들어가야죠 ~~그서류는 사장님밖에 못떼신다니깐요.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니 그럼 그분보고 제 계좌로 396만원으로 보내라고 하라고, 했더니
그분은 1억2천 그거 밖에 없답니다. 정 ~ 수수료 부담하기가 부담스러우시면, 제가 계약자분께 얼마나 부담 가능하신지 얘기를 꺼내보고 전화준다고, , 전화가 또 와서는 그거는 100프로 성사되는 계약이기 때문에 자기도 놓치기가 아까워서 그런다고 서류만 들어오면 바로 1억2천 들어가는건데, 일단 계약하실분이 150이 있고, 자기가 150만원을 부담을 할테니 저보고 96만원만 부담하시면 되겠다고........;;;;;;;; 더이상은 입금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계약은 성사 안하시겠다는걸로 알고, 88만원 아까 입금하신돈은 손해보실수 없으니, 자기네 부동산에서 손해보험든게 있어서 보험회사에서 88만원은 신청넣으면 나온다고.....
일단 112 신고를 했습니다. 88만원을 입금한게 있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사기 확실하다고, 고소장을 접수하러
경찰서를 와야 하며, 농협전화연결해줄테니 지급정지 시키라고 하더라구요. 은행과 통화는 했는데, 이건 개인간에 사기이기 때문에 보이스피싱으로는 볼수 없다며, 경찰서에서 공조서가 와야지만 지급정지를 시킬수 있다카네요.......

경찰서가서 고소장을 접수하고,,,,, 여기서 한번더 미칩니다. 저는 일부러 시간좀 늦추려고 경찰서왔다고 말안했습니다.
경찰서에서 바로 지급정지를 시켜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경찰서에서 전화를 하더니, 파주경찰서인데, 경위서를 접수하셔서 전화드렸다, 바꿔달라고 했나봐요 . 받았더니 " 아 진짜 왜그러세요 !!!!!!!!!! 왜 내가 내일 연락 드린다고 했는데, 경찰서까지 가고 그러세요 나참 진짜 얼척없네," 이지랄 하면서 화를 막 내내요. 저도 막 언성이 높아지려고 하니. 경찰관이 전화기를 뺏어가더라구요. 그러더니 경찰관이 이건 확실히 사기라고 볼수가 없다. 내일오전까지 보험사 접수하고 연락 준다니깐 기다려 봐야 한다. 전화 통화도 되고 하니 기다려 봐라... 만약에 진짜 사기고, 대포폰에 대포통장이면 어쩌죠 지급정지를 일단 시켜야 하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사기면, 벌써 그사람들은 1,2십분이면 다 돈을 빼간다.. 사기면 벌써 빼갔을꺼고 지급정지 지금 해봐야 소용없다.
대포폰에 대포통장이면 더 문제다 돌려받지 못한다고 생각 하셔야 한다. 일단 돌아가고, 낼 오전까지 기다려라. 하아............
아무 조치를 해주지 않네요.

가게 다시 들어가서 전화를 했어요. 권익수란 새끼 전화 30초만 갑니다.
제일기획감정원이라는 최두식 과장이란 개새도 27초 신호가다가 맙니다.
몇십통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찰서에서는 왜 아무 조치 안해주었을까요.......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그늠한테 통화해서 경찰이다 이렇게 신고가들어왔다 돈 어떡게 할꺼냐 끝--------------
더 일을 그르친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일단 내일 경찰서 다시 가봐야 알겠지만......

사람 급한 마음 이용해서 이러면 안되는건데..... 여름에 피서 한번 못가고 27살 나이에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전데.....
가게는 팔리고 88만원만 뜯긴거면 모르겠는데, 가게거 팔린다는것도 사기, 돈까지 뜯기고,,,, 하 이럴순 없어요...
너무 허무하네요 진짜.. ;;;;
저 오늘부터 이 빌어먹을놈. 저승길에 떡 사먹으라고 부조금 보냈다고 생각하고 제발 3대가 멸하고, 불구자로 살라고 빌고 또 빌겠습니다. 사람 상처주고 절대 잘 살수 없습니다. 알겠냐 이 몇십만원짜리 사기꾼 쓰레기 새끼야

아참. 아까 경찰서에서 나오는 길에 인터넷에 제일기획감정원 쳐봤더니 저랑 똑같이 당한 피해자가 있더라구요.;;;
그분은 총 400정도 입금 하신거 같은데, 아직도 뻔뻔하게 지네들은 정당한 업체라고 200만 더 붙이면, 바로 돈 찾아서 총 들어가신 비용 돌려드린다고 연락온다네요....ㅎ 미친놈들
그분께 연락바란다는 쪽지는 드렸는데, 어느정도 수사가 진척이 있는지..... 알아봐야 할거 같아요.
피해자가 더 있다면, 힘을 합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래는 위에 내용에 언급한 동종수법으로 당한 피해자분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