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기를 당한거 같습니다.

네이버의 유명한 중고거래사이트 에서 그냥 스마트폰에 글을 올렸는데, 오후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전화를 바로하니, 목소리가 남 등쳐먹을거 같지 않았습니다(-_-)

거기에 암표상이니 머니, 필요한분에 정가로 딱 넘기겠다며 500원만 더 받아 입금을 요청하더라구요.

대신 저에게는 티켓 배송지를 변경한 캡춰한 화면을 보내주었습니다. (-_-)

인터파크에서 일괄배송일이 12월 7일이고, 전화해서 물어보니 개인정보라 역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럼 티켓예매번호를 알려줄테니 내 주소로 오는게 맞냐 확인만 해다래도 안된다고 거부를 당했습니다.(예상했음ㅠ)

원래 이런 확실한 거래가 아니면 절대 안하는 타입인데, 자리도 너무 좋고, 케이윌 콘서트 노래를 부르는 여자친구가

떠올라 그냥 바보같이 입금을 했습니다.

사기일거 같은 이유는 굉장히 많습니다. 생각해보니 막막 더 생김;; ㅠ

1.전화번호가 070이라는것, 또한 지금 연락이 안된다는것.(배송일부터 연락x) 입금후 2일이 지난후에도 연결은 되었었고
걱정하지말라고했는데, 배송일(등기번호 알려주기로 했었죠;;) 부터 연락이 안되네요.

2.입금계좌가 자기 계좌가 아니라는점(확실하진 않으나, 본인계좌가 아니었다고 봅니다. 거의 확실)

3.캡춰화면에 구매자의 이름을 지워서 보낸것(경찰서에 신고하면 티켓예매번호만 있으면(본인이 예매한거라면요)
추적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합성일수도 있다는 -0- ㅠㅠㅠ) 궁금한것은 양도거래시에 이름을 지워서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맞나요?

4.이번주내로 도착이 해야되는데 벌써 목요일이라는것.

제 물건 사는거라고 하면, 물건 받기 전엔 절대 못보낸다 이렇게 했을텐데 그만 눈이 멀어서 덜컥 입금을 해버렸네요.
생각같아서는 22만원을 떠나서 크리스마스날 티켓가지고 장난치신분에게 지옥불 맛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만약 사기
라면 사기 같음;; 기대는 안하지만 잡히면 합의 안해줄라고요. 물론 희망사항입니다. ㅠㅠ

제가 아는건 은행계좌번호 예금주 입금증거, 070의 번호와 문자들 입니다.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고, 사기라면 좋은거 배웠다 치고 앞으론 위험한 거래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혹시나 티켓 구매하시려는분들도 조심하세요.

에휴 일도 손에 안잡히고 정말 짜증나네요. 넉두리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사기라면 신고를 해야되는데; 제가 직장인이라 어떻해야되죠? -0-
평일날만 신고 된다고 또 전화로 신고하면 오래 걸린다고 하고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휴가 쓰기도 좀 그런데
참 힘드네요 이번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