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큰맘먹고 지른 음향기기를 사기당했습니다
뭐라 말이 나오지도 않더군요 이제는 뭐 거의 해탈상태입니다
그 돈은 원래 없던 돈이다..내돈이 아니였던거다..
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계속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내가 뭘 잘못했길래 사기를 당하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더치트에도 조회해보았고 계좌번호도 더치트에 조회해봤지만 피의자는 새로운 대포통장과 새로운 전화번호를 등록하자마자 저를 타겟으로 삼아 사기를 저질렀기에
저는 아무런 대책을 세울수 없었습니다
사기꾼을 미워하기보다 제 자신이 더 싫어졌습니다
자책에 자책이 끝을물고 결국은 일상생활이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말은 없어지고 현실을 도피하려 자꾸 잠을 자게되고깨어나선 또 자지못해서 괴로워합니다.계속 원망과 자책을 반복합니다.

내가 몇개월동안 열심히 모아온 이 돈을 그놈은 그냥 먹고 튀네
경찰에서는 돌려주겠다는 확답을 못한다고 하고
돈을 돌려받으려면 민사재판을 해여하는데 돈이 또드네?
내가 내돈 돌려받겠다는데 왜 돈을써야하는데?
내 돈을 뺏길수 밖에 없는 상황이오면 또 돈을써야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너무 괴롭습니다.어차피 제가 이런 고민해봤자들어줄 사람도 해결해줄 사람도 없겠지요

사기꾼은 항상 웃고 피해자는 항상 우네요제가 잘못된건지 법이 잘못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글을 쓴 시점에선 12시가 넘어가네요 저 말고도 다른 피해자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라며 글 올립니다.
여러분들은 저와달리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