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로 인해 직장도 잃고....애들 셋 키우기가 정말 버거워서 힘들어 하던 중 문자가 하나와서 5만원 꽁머니 준다길래...들어갔더니...시작한지 얼마안되어서 인어라는게 뜨더라구요..먼지 몰라서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그게 큰금액에 당첨될 확률을 올려주는거라 하더군요...그래서 통장에 있던 돈중 10만원 입금...그후 또 10만원 입금...결국 고래인가까지 가더니..50만원 정도를 해야 딸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길래..그말믿고 50만원...또 50만원...결국 마지막 용까지 가서..여기서 빌리고 저기서 빌리고..카드현금서비스까지...총 1040만원을 써서..3600만원이라는 금액을 땃습니다. 이런 도박은 처음이었고 또 도박에 이런 큰돈을 쓰는게 처음이라서...정말 떨리더라구요..근데 마지막에 출금을 할려고 하니..개별소비세 명목으로 전체금액의 15%인 540만원을 입금해야 한다더라구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운영자랑 말다툼을 했는데...다른 유저들은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면서...아깝다고 계속 입금 유도를 했습니다..지금에와서 생각해보니..그 유저들도 다같은 한패이고...여러사람의 놀음에 놀아난듯 했습니다. 결국 바로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했고..그 운영자한테도 신고한다고 했더니 본인들은 10년 이상 이런적이 한번도 없다면서 더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정말 화가 나고...억울해서 눈물만 흐르네요..엊그제 이것저것 막을 돈이 부족해서...아이들 통장까지 털어가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이 금액만 따면 다시 애들 통장 채워두고..다른사람한테 아쉬운 소리 안해게될거란 마음에...얼마나 긴장하면서도...맘이 부풀었는지 모릅니다...사기라는걸 알게된 순간 정말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더군요..애들한테도 와이프한테도 정말 미안했습니다..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죽고 싶은 마음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