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짜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한 중고거래 사기가 판을 치는데요.

예를 들어 최근 저한테 닌텐도 스위치 사기치려했던 이 사람도 같은 유형입니다. (사진으로 카카오톡 대화방 올렸습니다.)

접속하면 겉으로 보기엔 실제 중고나라 카페 화면과 비슷하게 꾸며진 가짜 사이트가 나오고, 결제를 클릭하면 가짜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가 나오는데 여기에 무엇을 넣든 로그인이 되고 결제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사기꾼에게 넘어가서 나중에 해당 네이버 계정이 사기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결제를 진행하면 계좌이체 형식으로 결제가 되는데 거기에 돈을 부치면 사기꾼 계좌로 입금되는 식이죠.

꼭 중고거래가 아니더라도 가짜 청첩장을 이용한 스마트폰 바이러스 설치 등 가짜 사이트 주소를 이용한 피해는 정말 다양한데요.

제가 이 글에서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누가 보냈든 인터넷 주소 링크는 반드시 검증 후 접속하자는 겁니다.

검증 방법은 후이즈라는 도메인 등록 정보 조회 사이트가 있는데 이걸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메인이란 인터넷 주소에서 .com, .net, .org, .co.kr 등과 그 앞의 .까지의 주소를 말하는데요. 이런 도메인은 범인이 돈을 내고 등록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법으로 도메인 실명제가 시행되고 있어서 도메인 등록 정보를 조회하면 범죄자의 실명이 노출되니 범죄자는 대부분 중국 등 해외를 이용합니다.

후이즈의 인터넷 주소는 http://whois.nida.or.kr/ 인데요. 들어가서 저한테 사기치려했던 사기꾼의 가짜 안전거래 도메인인 cafe-637.com을 조회해보면 등록 국가가 중국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꼭 중고거래가 아니더라도 피싱을 이용한 범죄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공유해봅니다. 참고로 저는 이 방법으로 해당 사기를 예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