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 중고나라에서 핸드폰을 보고 게시글 속의 번호로 문자를 나눈 뒤 바로 몇십만원을 입금 하였고 그 이후로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연락이 되지 않자 불안해져 28일에도 문자와 번호의 카톡 계정으로 카톡을 계속 보냈는데 29일인 오늘 오후 제가 받은 카톡은 어제 번호를 바꿔 새로 개통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번호를 바꾸었다는 그 분이 답장을 보냈을 때 카카오톡에서 인증번호가 변경되었다는 문구가 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29일 새벽의 저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을 때였고, 더치트에 사기 피해사례로 계좌주, 계좌번호, 핸드폰 번호를 등록했습니다.
지금 저 분은 더치트에 등록한 자신의 번호를 지워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솔직히 저 분을 100퍼센트 신뢰하지도 못하겠고 어쨋든 제가 사기당한 번호는 저 번호가 맞으니 지금 번호 주인이 바뀌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지우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 제가 번호를 사기 피해사례에서 지우는 것이 맞을까요?
2. 그럼 저 번호는 대포폰의 번호였을까요?
3. 일단 지금의 제 입장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카톡을 보내 놓았고 내일 경찰서에가서 고소장을 접수할 때 수사관?님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볼 생각인데 올바른 생각일까요?

이제 갓 스무살에서 벗어나는 중인데 이런 일을 다 당하고 나름 성인인데 부끄럽고 바보 같아서 부모님께 말씀도 안드렸습니다... 사회생활이 이런건가 싶고 세상 살기가 쉽지 않고 팍팍하다는걸 느끼게 되네요ㅠㅠㅠㅠㅠ 제가 이런일을 당할 줄 꿈에도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