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친이 전화와서 천육백있냐고 빌려줄수있냐고 겁먹고 다급한 소리로 ㅡㅡ
덩달아 놀래서 왜 이랬더니 대출이 잘못되서 위약금 물어야한다고ㅡㅡ
자세히 말해보라고 하니 아니 그렇게됐다면서
그래서 제가 악을썼습니다
처음부터 자세히 말해보라고 소리를 꽥꽥 질렀죠 안그럼 말을안해주니
(참고로 저 사기당해서 천팔백 날린여자 ㅜㅜ)
케이뱅크에서 대출받은게 있는데 우리은행으로 이자가 적으니 갈아타려고 하던중 당한거였음
아무리생각해도 이상한데 계속통화하더라구요
남친은 위약금 1600 의 두배로갚아야한다는말에 겁먹고 사기꾼한테 농락당하고있었음
모지리도 알수있을거임
은행 에서 무슨 위약금이고 두배물어야된다면서 그런은행이 어딧냐고 전화번호 대라하니 케뱅크 대표번호로 전화온거보여줌
한번당해봐서 이상해서 내전화로 대표번호 연락
보이스피싱이라고 절대 넘어가면안된다 말함
그와중에 또사기꾼 남친에게 콜
집이어디냐고 물어봄 잉? 뭐지?
갑자기 현금으로준비하래 ㅋㅋ
생각도 안하고 112 누름 보이스피싱 ㅋㅋ
경찰옴 아직당한게 아니지만 잡고싶은마음에 신고
경찰과대화중 형사들이 다 외근 나갔다함
경찰왈 사기꾼연락을 받지않고 넘어가지마는 방법이 있고 잡고싶다면 약속을잡고 경찰한테 신고해라 잡으러가겠다는 방법
경찰분들 말하는 뉘앙스가 좀 어째 이상하게들려서
내가 왈
이런말드려서 죄송한데 경찰분들 일시켜먹는 느낌이나서 그러는데 경찰님들은 안잡는게 나으시죠? 이케물어봄
아니요아니요 본인하고싶은데로 하면된다함
근데 이미 내가 느낀바론
안당했으니 그냥 연락무시하고 당하지만마란 느낌?
난 잡고싶었음 ㅡㅡ 내가당해봤으니
남친은 덜덜 떨고있었고 나도 덩달아 떨고
남친대출이 급해서 이쪽으로 생각쏠려 신고할생각 까묵음
카톡옴
법무팀으로 이관처리하니 빨리연락주라고 사기꾼님이 안달이남 ㅋㅋ
이개새뀌 어케 조지지?
오늘있었던일 아니 어제
궁금한게있습니다
경찰님들 사건해결하고 하면 나중에 승진도 더빨라지고 그러지않나요?
이사건 아니더라도 업무가 많아 피곤하실수 있다고 생각들어요
근데 제가 신고했을때 약간 퐈이팅있게 이야기를해주셨다면 저 바로 사기꾼 만났을겁니다
전아직 후회가 되요
사기꾼못잡은거
어차피 현금인출책잡아 왕사기꾼잡기는 힘들다고하지만 그래도 잡아야될거아닙니까 ㅜㅜ
괜히 경찰님들 눈치봐서 잡지못한게 두고두고 후회될거같아요
계속연락오면 신고해야겠죠?
남친 보이스피싱은 안당했지만 이일로 400만원 날림요
잡지못한게 계속 두고두고 후회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