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상품권을 300만원어치정도 구입하려고 중고나라를 뒤지다가, 어떤 판매자가 10%할인된 가격에 판매를 하겠다고 하길래 거래를 하려고 하니.. 안전거래는 싫다더군요. 현금화도 느리고 그래서.. 그래서 신분증 사본이랑 통장사본을 요청했더니.. 하양림이란 이름으로 된 수협통장과 신분증 사본을 보여주더라구요.. 처음에는 믿어도 되는가 싶었죠.. 그런데 보니까 92년생이더라구요.. 어린 나이에 상품권이 왜 그렇게 많을까 싶었죠.. 그래서 조금씩 의심이 가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보낼테니 빨리 입금을 하라고 자꾸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금이 없으니 내일 거래를 하자고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내일 오전에 거래를 하자고 하더라구요..(그리고 저는 만약에 모르니 수표로 입금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자꾸 느낌이 이상해서..
제가 인터넷을 계속 뒤져받는데.. 제가 봤던 그 글들이 사라지고 없는거에요..
그래서 뭔가 낌새가 이상해서 이사람이 거래한 내역을 한번 봐야겠다 싶은데..
아이디가 바뀌었는지 나오지를 않더라구요..
결국 찾아냈더니 댓글에 사기꾼이라고 써있는 글들을 봤어요.. 그래서 이건 뭔가 싶어서.. 설마하고 이름으로 찾아봤더니.. 동일인으로 된 피해사례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저는 은행계좌랑 휴대폰번호로만 조회를 해봤는데.. 새로운 계좌랑 휴대폰번호를 개설했는지.. 더치트에는 안뜨더라구요..
결국 이 사람이랑은 거래 취소하려합니다.
근데 경찰에서는 잡았다고 한것을 본것 같은데..
왜 오늘 하양림이란 이름으로 또 온걸까요..
정말 세상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그래도 중고나라 네티즌들과 더치트 덕분에 300만원 사기당할뻔한것 막았네요..
아.. 오늘 더치트 알게됐는데..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피해당하신분들 모두 빨리 손해배상받으시고 해결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