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를 구매하려고 하였습니다. 제품 올라오는거 서핑하며 여유를 갖다가, 집에 습기가 너무 심하여 늦추지말고 바로 사야겠다라고 생각하던 중, 동네에 사용감 있지만 원하던 제품이 나와 직거래하기로 하였는데, 그 제습기보다 3만원 더 비싸지만 거의 사용감없는 제품이 시세보다 좀더 저렴하게 나왔습니다(편의상 A씨) 약간 저렴한 가격에 무겁고 택배중 파손될수있으니 직거래 해야지라고 생각했던 저의 기준을 다 잊어버리고 사겠다고 바로 A씨에게 입금하였습니다. 입금하고 혹시나해서 바로 네이버중고나라 더치트 사기조회하니 A씨의 계좌는 깨끗한데 폰번호로 2건이 나오더라구요. (삼성 제습기와 코원) 바로 안산다고 하고 돈 반환요청을 하였는데 문자 답장은 꼬박 하면서 자꾸 입금은 늦어졌습니다. 전화는 당연히 안받고요. 결국 지인이 경찰인데 월욜 저녁 7시까지 받지 못하면 저대로 진행하겠다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네이버 중고나라를 계속 조회하니,서울에서 직거래 또는 택배하자던 A씨가 춘천으로 지역만 바꿔서 계속 글을 올리더군요. 저는 이분 글 알람을 해놓고 글 올리실때마다 "제 15만원 언제 주실건가요" 라는 댓글을 계속 달았습니다. 제가 댓글 올리면 1분만에 여러 판매글을 싹 지우시더군요. 월욜 오후부터 화욜아침까지 계속되었습니다. A가 글올리고 제가 댓글올리면 바로 지우고..5번에 걸쳐 20여개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러더니 제가 영업에 큰 방해가 되었다고 판단하였는지 제3자의 이름으로 돈을 화욜 오전 11시즘에 되돌려주었습니다.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 사기가 분명한데 돈을 돌려받다니.. 받고도 별로 기쁘지도 않고, 누구에게 사기쳐서 나한테 돈을 보냈나 의심도 됩니다. 저의 어떤 점이 돈을 돌려받았는지 부끄러운 이야기를 게시한다는게 좀 맘이 불편하지만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