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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중현
- 1개월 전
동두천경찰서 수사과 통합수사2팀 박중현 경위입니다.중고나라와 쿨앤조이 사이트에서 그래픽카드, 노트북등을 판매한다고 거짓말을 하여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가로챈 피의자 윤혁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의정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를 하였습니다. 더치트를 통해서 연락을 주신 분들에게 피해자 확보에 필요한 자료를 모두 이메일로 제출받았습니다.제가 올해로 수사업무만 23년째이고 사이버범죄수사를 한 지도 12년이 넘어 갑니다.사이버범죄 수사의 첫 시작도 더치트였고 지금도 이렇게 더치트를 사용하고 있으니 더치트는 그야말로 피해자들의 염원이 반영된 핀테크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더치트가 성장 할수 있었는데는 더이상 추가 피해를 당하면 안된다는 피해자분들의 모토가 반영된 결과라고 봅니다. 특히나 직거래 사기 사건을 포함하여 범죄에 사용된 계좌번호 전화번호등을 사전에 충분히 확인 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되었습니다.특히 이번 사건을 진행하면서 일부 피해자들은 계좌 송금전 더치트에서 사기계좌로 의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당한 분들도 많았습니다.사기꾼들은 더치트에서 신고된 이력이 있다면 "예 제가 예전에도 사기쳤고 지금도 사기 치려고 합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지금 당신이 구매하지 않아도 구매자들이 줄을 섰으니 구매하지 않을거면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겠다."와 같은 시나리오를 사용합니다. 직거래를 제안하면 먼저 구매자가 어디 사는지 물어보고 만 저역에서 살고 있다면서 직거래도 회피합니다.이 방법은 제가 사이버범죄 수사 업무를 처음 시작했을때 사용했던 수법이었는데 지금도 통용이 된다는 말은 결국 사기범죄자들의 생태계가 탄탄하다는 말입니다.이 사건 피의자 윤혁준은 앞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 그 법의 심판은 절대 가볍지 않을 겁니다.그리고 거래전 더치트를 사용해야 한다는것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