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필요한 물건들을 중고거래로 구하는거에 맛들렸다가 방심했어요 중고나라앱에서 스팀덱을 구매하기 위해 스팀덱 매물을 보다가 비교적 새거인 매물이 34만원에 올라왔길래 문의를 넣었습니다. 판매자는 문자로 달라길래 다른 중고거래들도 문자로 거래문의 하는경우가 많았어서 아무 의심도 안했죠. 저는 바로 입금하고 편의점 택배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판매자는 그날 저녁에 택배를 붙여줬어요. 편의점 택배는 추석 연휴에는 접수만 되니까 저는 추석 연휴가 끝나길 기다렸죠. ? 마침 오늘(20일) 동네 CU에 제 택배가 도착하였다길래 학교 끝나고 집가면서 신나서 아무 생각없이 편의점 들려서 택배상자를 들고 갔어요. 이게 제가 부모님 몰래 적금 깨서 산거라 이제 아파트 계단에서 상자에서 물건을 빼서 상자는 버리고 물건만 챙기려는데 상자안에는 스팀덱은 없고 이상한 냄새나는 옷가지랑 쓰다만 안약같은게 들어있었어요. ? 따로 증거품으로 갖고있어야하나 싶었지만 상자 크기도 크기고 제가 피부 알러지가 심해서 저런 옷가지가 있으면 금방 들킬거라 생각해서(부모님 몰래 지른거니까) ? 분리수거함에 버리고 운송장만 보관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