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던옷 판매하면 꼭 찌질한 문제 생기니 가격을 내치던가 팔지 마시던가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수선은 물론 판매하시면서 알려주셔야 하는 문제입니다. 매장에서 처음 산상태랑 다르니까요. 속이려는 고의가 없으니 사기는 아니지만, 민사상으로는 매매를 취소할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두분다 그 부분에대해서는 미처 생각을 못하셨으면 그냥 환불해주시고 배송비를 먼저 부담하셨으면 이번엔 상대편에서 배송비를 부담하는식으로 절반해서 해결을 보시는편이 좋습니다. 그냥 환불해주세요. ps. 도데체 어느동네룰인지 모르겠는데 중고라면 팔면 땡. 뭐 이쯤생각하시는분이 많아보여서 궂이 몇자 더 적습니다. 중고매매도 엄연하게 매매계약입니다. 아파트를 팔던, 차를 팔던, 입던옷을 팔던, 반쯤먹던 초꼬바를 팔던 매매계약은 매매계약입니다. 단지 중고장터거래가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무엇보다 상태에대한 불만과 상태에대한 판단이 제각각이란 점에서 대부분 자신이 판매글에 명시한 부분외 상태에대한 불만족으로 환불은 안해준다고들 합니다. 물론 이부분도 특약으로서 유효하게 볼여지는 있지만, 숨겨진 중대한 하자의 경우 이부분을 판매자가 알았던 몰랐던 담보책임을 져야하는 부분입니다. 1. 내가 말안했는데 구입한 사람이 지레짐작했다. 2. 나도 중고거래한거라 몰랐다 전판매자에게 물어봐라. 3. 직거래하면서 상태 다 확인해봤지 않냐, 이제와서 딴소리냐? 이런 대부분의 항변은.... 솔직한말로 헛소리입니다. 바지를 18만원에 내놓으면서 구입처에서 발목을 10cm 수선했습니다. 나한텐 잘맞죠. 근데 이걸 팔려고 하면 내 키보다 크면 안맞는다는건 동네 유치원생도 압니다. 그런데 이부분을 (고의든 실수든) 간과했고, 구입한분은 당연히 말이 없으니 수선을 안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맞으면 다행이지만 안맞으면 당연 환불해주셔야죠. 그냥 처음부터 15만원에 올리고 기장수선했다 했으면 별문제 없을걸 궂이 몇푼 더받으시겠다고 욕심부리다, 자잘한 문제만들면 결국 본인만 손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