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꼭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서 두서 없지만 글 남깁니다.^^

7/7일 금요일 중고나라를 통해 아이책을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사기를 당했습니다.

그때는 무슨 정신이었는지 저희 아이가 이책을 읽으면서 즐거워하고 새로움을 배울것을 생각하며 송금 해주었던거 같습니다.

급작스럽게 처리하면 탈이 난다고 했듯이 앞뒤가리지 않고 송금처리를 한 후 저는 바로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입금 확인까지 마친 상태라 되돌릴 수는 없었습니다.

나 자신을  자책하며 그동안 보이스 피싱을 당한 피해자들을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내 자신을 원망하며 주말을 보냈습니다.

내가 정말... 내가 당했다는게 믿기지 않고 어리석게 느껴졌습니다.

월요일 회사를 출근하여 점심도 거른채 택시를 타고 강남 경찰서로 진정서를 쓰러 향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에 배고픔도 느끼지 못할정도로 범인을 처벌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였습니다.

접수를 마치고 돌아오면서도 틈틈히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이 당하지 않도록 여러 새글과 댓글을 달며 정보 공유에 움직였습니다.

그러던 7/13일 더치트를 통해서 범인이 검거되었다는 메세지를 받고 너무나 반가웠고

애쓰신 부산영도 경찰서 담당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마무리 조사 잘 부탁드리며 검거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