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월 15일 인터넷 카메라 거래 싸이트 SLRCLUB에서 중고 카메라를 구입하기 위해서 265만원을 입금했는데 사기꾼이였네요. 사기꾼 이름은 고상아라는 사람이였습니다.
처음 정말 억울하고 화가나서 침식을 거를정도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니 원망만 남았는데 이백형 형사님의 검거소식을 듣고 가슴의 울분이 사그러지고 경찰에 대한 신뢰가 생겨 이렇게 칭찬합시다에 글을 쓰게됐습니다.
처음에 논산경찰서에 피해사실과 사기경위를 진정서와 진술서로 접수하고 10여일 뒤에 전북 군산경찰서 경제과에서 수사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게됐습니다. 사기 피해를 당하고 10여일이 지난 후에 듣게 되는 소식이 참 야속하고 저도 같은 공무원이라 민원처리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잘 알지만 그래도 경찰의 수사력에 대해서 의심하고 억울한 심정이 경찰에 대한 질타로 외곡되더군요. 그래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은 경찰뿐이라는 생각에 가지고 있는 자료를 넘기고 기다리게 됐습니다.
그렇게 3월 6일이 되서야 검거 됐다는 소식을 이백형 형사님으로 부터 듣게 됐습니다.
제가 접수한 군산경찰서 경제과 형사님이 아닌 관악경찰서 강력팀에서 검거 했다는 소식에 많이 놀랬고 기뻣습니다. 그리고 형사님께 자세한 내용을 물어보고나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셨는지 알게됐습니다.
한 달사이어 군산을 11회 이상 왕복하시고, 수없이 많은 밤을 지새우는 잠복근무에 도주, 위협하는 범인을 잡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격투까지 감행하시는 등 정말 많은 우여곡절 등 그 고생과 희생에 대한 감사함을 말로 다 표현하지 못 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음지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국민들이 양지에서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 새삼 다시 합니다.
이백형 형사님뿐만 아니라 여러 경찰관계자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다양하고 고도화된 범법자들을 검거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전하고 싶습니다. 국민들을 위해서 희생하는 경찰관계자님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현실적인 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의 수사과정을 조금이나마 듣고 느낀점 입니다. 제대로된 밥한끼, 잠자리등 경비적인 측면이나 주변의 협조가 얼마나 있었겠습니까, 오로지 범인을 잡겠다는 형사님들의 노력과 희생만을 강요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법을 지키는 국민이 행복하게 살수있는 것은 법을 수호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이번 사건을 해결해주신 이백형 형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