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터미널에 지갑과 휴대폰을 두고 왔는데 돈이 없는 카드만 있다며 계좌이체로 돈을 빌려달라던 손님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근처 터미널인가했고 계좌이체에 cctv도 있으니 안전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택시로는 힌시간 반정도 걸리는 터미널이었고 택시비를 빌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당황하고 해코지가 무서웠기도 하였고 얼마나 급했으면 이라는 생각에 십만원을 계좌로 빌려드렸고 당일 저녁에 주신다는 말씀을 하셨고 전화번호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인 오늘도 여전히 연락은 없으시고 그 당시 분실로 정지 시켜놨다고 했는데 전화해보니 수신정지가 되어있는 번호네요. 희망을 가지고 아직 휴대폰 분실 상태라 문자를 못 보나 하지만 다시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냥 사기인거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무런 생각없이 빌려준 제가 멍청하고 넘 바보 같은거 알고 있습니다. 너무 잘 믿어버렸는거 같아요. 계좌번호와 녹화된 cctv를 가지고 경찰에 신고를 할 수 있을까요?